네트워크를 생활화하면서 평소에 귀감이 되는 분들을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빛비즈에서 주최하는 독서 모임을 함께 하자고 제안받았습니다.
제목: 시간 최소화 성과 최대화 법칙
책 제목에 걸맞게 책의 내용은 어떻게 하면 일에서 큰 효율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여러 장에 나뉘어 기술되어 있다.
그 중 몇가지만 발췌하여 공유하고 싶다.
먼저, 업무 성과를 수식을 세워보면 다음과 같은 방정식이 성립된다.
업무성과 = 스킬 * 사고 알고리즘
저자는 업무성과가 1인분인 사람이 있고, 150인분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이 두 사람 사이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스킬과 사고 알고리즘에서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스킬은 많아야 2-3개이며, 대부분의 업무 효율 차이는 사고 알고리즘에서 발생합니다. 스킬은 갈고 닦으려면 많은 시간이 들어간다. 이 책에서는 스킬보다는 사고 알고리즘을 더 발전시켜 더 많은 생각을 통해 업무 성과가 드러나도록 한다.
그렇다면, 사고 알고리즘은 어떻게 늘릴 수 있을까?
각자가 업무 효율을 늘리기 위해 여러 고민을 하다보면 알 수 있게 되는 것들도 있지만 책의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몰랐던 사고 알고리즘을 더 채워서 더 많은 업무 성과를 노릴수도 있게 되었다.
저자가 말한 '퍼뜩 생각났을 때 냉큼 하라'는 문구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바로 실행에 옮기라는 뜻입니다. 이전에는 제가 핑곗거리들을 늘어놓으며 자신을 방해했던 것을 돌아보게 됩니다. 하지만 퍼뜩 생각났을 때 냉큼하라는 문구는 그런 핑곗거리를 생각하지말고 당장 해보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인지 아닌지를 경험하는 사고알고리즘을 깨닫게 해주었다.
대부분 일을 하다보면 급한 일과 중요한 일 사이에서 어떤 일을 먼저 해야할지 고민했었다. 저자는 급한 일 보다는 중요한 일을 진행하는게 결국에는 더 성과가 올라갈 수 있는 점을 들어 얘기한다.
그밖에도, 최종목적역산사고 등 저자가 사업을 하면서 겪은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점이 이 책의 매력적인 부분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즐길 수 있는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나의 상황에 맞게 책의 순서를 읽도록 제안해놓은 커리큘럼(?)이 있다.
독자가 신입사원, 팀장, 임원 중 어디에 속하는지에 따라, 저자는 다른 사고 알고리즘을 제안합니다. 이렇게 구성된 커리큘럼은 바쁜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또 한가지 깨닫게 된 것은 성과가 잘 나고 똑똑한 사람일수록 내 생각과 전혀 다른 '다른 사람의 말'에 경청하고 나를 바꿀 용기가 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나는 나를 바꿀 용기가 더 커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좋고 완벽한 자기계발서적이 있더라도 내가 바꿀 준비가 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내 아집을 버리는 게 가장 먼저 가져야할 생각으로 느껴졌다.
내 생각을 크게 흔들어 준 이 책의 저자에게 첫 번째로 감사를 드리고,
함께 스터디를 하자고 제안해주신 분들께 두 번째의 감사를 드리고,
독서 스터디를 지원해주신 한빛비즈에 마지막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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