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무리를 장식하기 위한 FinOps 자격증을 도전했다.
결론부터 밝히자면, 좋은 점수로 자격증을 취득했다.
FinOps자격증 소개
FinOps(이하 핀옵스)자격증은 핀옵스 재단에서 시행하는 시험을 구매해서, 자격을 검증하는 시험이다. 물론 객관식 시험이다보니 실무를 잘 하느냐와는 조금 다를 수 있다. 하지만, 핀옵스의 문화와 핀옵스를 도입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충분히 잘 알고 있는지를 따지는 목적으로는 충분했다고 느꼈다.
자격증의 시험비용은 300달러이고, 시험 결제후 2년간 3회까지 응시를 도전할 수 있는 시험이다. 시험은 50문제 객관식문항이 준비되어 있고, 통과여부는 75퍼센트 이상의 점수를 취득해야한다고 한다.
FinOps 자격증 취득 목적
핀옵스 자격증을 취득하게된 목적은,
첫 번째로 클라우드 운영을 직접 하고 있는 당사자로서 핀옵스 재단의 전문 자격시험에 통과했다는 증서
두 번째로 자격증 소유욕
세 번째로 핀옵스 공부를 잘 했는지에 대한 확인
위 3가지 목적에 의해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다.
FinOps 자격증 공부 방법
나는 시험을 위해 3가지 방법을 사용했다.
1. 클라우드 핀옵스 교재를 공부했다.
책에서는 핀옵스가 어떻게 생겨났고, 핀옵스 프레임워크, 핀옵스 수명주기 뿐만 아니라 핀옵스수명주기에 따라 수행되어야 하는 항목들을 순차적으로 설명했다.
2. Udemy강의중 핀옵스 모의고사를 구매했다.
문제는 120+ 문제정도 되었다. 클라우드 핀옵스 책을 공부하고 책의 내용을 잘 공부했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했다.
3. 핀옵스 홈페이지
https://www.finops.org/ 에는 핀옵스에 관한 내용이 최신화 되어 있다.
- 핀옵스는 한 두명이서 단순하게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다. 사내 모든 조직이 함께 유기적으로 움직여야하고 각각의 페르소나에 따라 해야하는 일이 다르므로 역할별 해야하는 일이 잘 설명되어 있다.
- 핀옵스는 한 번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기고, 걷고, 뛰는 과정이 계속 된다. 수명주기에서도 정보수집 - 최적화 - 운영 단계가 반복적으로 진행되었을 때 핀옵스가 잘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을 홈페이지만큼 잘 설명해놓은 곳도 없다.
- 핀옵스 용어를 다룬 페이지는 굉장히 유용하고 생소한 전문용어에 대해 잘 설명되어 있다.
FinOps 자격증 시험 결과
에라 모르겠다 하고 친 시험이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서 한 번에 합격했다.
시험은 공부한 만큼 나오는 것 같다.
이 글을 보고 핀옵스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께 꼭 자격증을 취득하시기를 기원한다.
공부를 하기 전와 후 FinOps에 대해 바뀐 생각
- 막연하게 Cloud Spend가 줄어들기만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 비용은 최적화를 해야하고 비즈니스의 방향에 맞게 비용을 추적하고, 최적화하고, 예상하는 단계까지 가야하는 거였다.
- 결국 핀옵스를 잘 적용했다는 것은 비즈니스 목적과 클라우드 비용의 방향이 같아야 한다는 점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 그리고 회사에서 워크로드별 비용을 추적하기 위해 태그 할당 정책을 정말 고생하면서 적용했고, 비용추적 해놨었는데 정말 잘 적용했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핀옵스를 공부하면서 여기서 끝내는 게 아니라 (워크로드가 좀 특이하다보니)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비용과 가변적으로 지출되는 비용을 어떻게 추적해야할지 재밌는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내년도에 적용해볼 생각을하니 굉장히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