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주말 일과를 끝내고 집에 들어가는 도중 평소 알고 지내던 개발자로부터 연락이 온 것을 확인했다. ‘경열님은 기술 관련해서 헤맬때 어떤 감정이 많이드냐 ? 주변 몇몇 분들은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희망차고 차분한 마음으로 접근한던데 경열님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질문드린다.’ 라는 내용의 연락이 와 있었다. 감사하게도 대단하지 않은 나의 생각을 물어보셨고 내 생각이랍시고 이렇게 저렇게 설명드렸는데 너무 정리하지 않고 말씀드린 것 같기도 하고 이 기회에 내 생각을 좀 더 정리해보자는 마음에 글을 작성해보게 되었다. 어려운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나는 어떤 행동을 하는지 살펴보았다. 첫 번째. 가용한 선택지를 모두 리스트업한다. 지금 실패한 선택지를 살펴보기보다는 내가 시도해볼 수 있는 선택지나 의심 가..